1년 만에 또...'음주운전 적발' 롯데 김도규, KBO 70경기 출장정지 징계 받다 [공식발표]

입력
2024.12.03 10:05
수정
2024.12.03 10:42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3일(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김도규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김도규는 지난 11월 12일(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정지 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2022년 6월 음주운전에 대한 제재규정을 정비했다. 제재 대상을 면허정지, 면허취소, 2회 음주운전, 3회 이상 음주운전 4가지 행위로 계량화하여 보다 간명하게 규정했다.

이에 해당하는 경우 별도의 상벌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 규약 조항에 의해 바로 제재가 부과된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경우는 1년 실격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시 5년 실격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시 영구 실격처분의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KBO의 음주 제재 규정에 의해 김도규는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롯데로서는 불과 1년 전 배영빈의 음주운전 및 은폐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런데 1년 만에 똑같은 비위 행위가 발생했다.

김도규는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로 지명됐다. 2021년 데뷔했고 통산 139경기 6승 9패 4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거뒀다.

1군 데뷔 2년차인 2022년 55경기 4승 4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2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는 36경기 승리 없이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5에 그쳤다. 올해는 더 부진했다. 5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00의 성적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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