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뺏어"...빅리그 구단, KIA 소크라테스에 관심 ↑...미국 복귀?

입력
2024.11.30 15:11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기자, 박연준 기자)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025시즌 행방이 주목받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통산 5시즌 99경기 타율 0.179 5홈런 18타점 OPS 0.525의 성적을 기록했다.

소크라테스가 KBO리그에 합류한 것은 2021년 겨울 KIA와 9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면서부터였다. 데뷔 첫 해 127경기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OPS 0.848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2년 차 시즌인 지난해에는 142경기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소속팀 KIA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2024시즌 소크라테스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해 소크라테스의 성적은 140 경기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13도루 OPS 0.875이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이 이어졌다. 한국 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00 1홈런 5타점으로 팀의 12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2025시즌 소크라테스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소크라테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키다는 상대적으로 외야 뎁스에서 약세를 보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을 영입 후보로 지목했다.

그러나 메이저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는 뜻이 반드시 미국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장 같은 팀의 제임스 네일 또한 복수 메이저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듯했으나 KIA와 재계약을 맺었다.

외국인 선수 구성은 팀 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2024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잘 꾸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KIA 타이거즈<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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