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아? 컷 통과 1회 우즈, 2024시즌 7승+파리 金 셰플러 제치고 145억원 획득

입력
2025.01.08 12:42


타이거 우즈와 스코티 셰플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영향력 지수(Player Impact Program·PIP)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지난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시즌 7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 매체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SBJ)'은 7일(한국시각) "타이거 우즈가 2024년 PIP에서 우승, 4년 동안 세 번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이번 1위로 우즈는 1000만 달러(145억 원)

PIP는 인기 PGA 선수들의 LIV 골프 가입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PIP에는 인터넷 검색 횟수, 고유 뉴스 기사 수, 주말 텔레비전 방송 중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 소셜 미디어 및 설문조사를 통한 선수의 인기 등이 측정 기준으로 사용된다.


타이거 우즈./게티이미지코리아




우즈는 2024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5개 대회 출전에 그쳤다. 유일하게 통과한 대회는 마스터스뿐이다. 여기서도 16오버파 304타로 60위에 그쳤다. 지난 2021년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고, 최근 허리에도 문제가 생겨 지난해 9월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2024 히어로 월드 챌린지 개최에 앞서 "몸 상태가 내내 고통스러웠다.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또 다른 시술을 받았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앞서 한 달에 한 번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대회 출전은) 정말 모르겠다. 그저 재활을 하고 더 강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스코티 셰플러가 우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셰플러는 2024시즌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7승을 거뒀다. 8월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을 따냈고,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정상에 올랐다.

시즌 초 '경찰 체포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셰플러는 5월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 출전을 위해 경기장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으로 이동하던 중 골프장 진입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골프장 진입로 부근에서 무단 횡단을 하던 남성이 차에 치여 숨졌고, 경찰이 이를 수습 중이었다. 셰플러는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운전하다 체포됐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코티 셰플러./게티이미지코리아




각종 활약과 구설수에도 우즈를 넘지 못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우즈는 2024년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라면서 "우즈는 새로운 의류 라인을 출시했고 사우디아라비오 공공투자기금 간의 협상에서 핵심 인물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PIP는 총 5000만 달러의 상금을 상위 10명의 선수에게 분배한다. 2위 셰플러는 800만 달러를 받는다.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50만 달러)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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