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뷔 앞둔 윤이나 “정확도 비거리 키운 드라이버 등 새 장비로 LPGA 신인왕 도전하겠다”

입력
2025.01.08 15:32
수정
2025.01.08 15:32


“LPGA투어에서는 드라이버를 더 자주 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제게 맞는 새 드라이버를 선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가 “드라이버 등 새 장비로 LPGA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2025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장비교체는 선수들이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 LPGA 투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모든 부문에서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좋은 퍼포먼스를 받쳐주는 새 장비를 생각하게 됐다”고 미국진출을 앞두고 장비를 바꾸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올해 새로 나오는 Qi35 드라이버는 제 마음을 흔들 정도로 저한테 잘 맞춰진 클럽이라고 생각해 새 도전을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4.98야드를 날려 방신실(256.23야드)에 이어 장타 2위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무대 적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티샷 정확도와 비거리 증대라고 판단했다. 한국에 비해 넓은 페어웨이, 티샷 때 런이 많이 발생하는 코스 여건 등을 감안해 새 드라이버를 골랐다. “미국 코스에는 아웃오브바운드(OB)가 없어 드라이버를 자주 칠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새 제품을 받아보고 드라이버 헤드가 ‘참 잘 생겼다’는 생각을 했고, 타격감도 ‘쫀쫀해’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테일러메이드가 이날 발표한 새 드라이버 Qi35는 지난해 모델을 넘어서는 관용성과 비거리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윤이나는 “신제품 드라이버의 헤드 모양이 셋업 때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느낌”이라며 “타구음과 타격감도 매우 뛰어나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지난달 2024 LPGA투어 Q시리즈에서 8위로 합격하고 돌아온 윤이나는 오는 20일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현지적응 훈련을 할 계획이다. 캐디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그는 “드라이버 뿐 아니라 우드, 아이언 등도 모두 새로 바꿀 계획”이라며 “퍼터와 공만 빼고 테일러메이드 장비로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난해 KLPGA 투어 장타 3위 이동은(254.14야드)과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장타자 김수지,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대표하는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이 ‘팀테일러메이드’ 선수로 함께해 신제품에 대한 기대와 새 시즌 각오 등을 밝혔다.

투어 2년차를 맞는 이동은은 “새 모델로 바꿔 지난해 못이룬 첫우승을 꼭 하겠다”고 다짐했고 김수지는 “지난해 못한 시즌 3승, 상금 10억 돌파 등으로 최고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찬민은 “2022년 장타왕 이후 몸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몸도 좋아져 새 드라이버로 한 번 더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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