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새해 첫 곡’, 다 이루어질지니

입력
2024.12.31 07:00
조빈 듣기만 해도 성공하는 음악

‘새해 첫 곡’이 한 해의 운을 결정한다?

다소 허무맹랑하게 보일 수 있지만 밑져야 본전이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새해 첫 곡 법칙’이란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갈 때 듣고 있는 노래 가사를 따라 그해 운세가 흘러간다는 내용이다.

자연스럽게 연말 무렵이 되면 케이(K)팝 팬덤에서는 경제적 풍요나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이 ‘새해 첫 곡’ 후보로 주목받는다. 어지러운 시국으로 사소한 행운마저 절실한 요즘, 노래 한 곡만으로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면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가 아닐 수 없다.

우주소녀 이루리

2019년 그룹 우주소녀가 발표한 노래 ‘이루리’는 모든 것을 ‘이룰 것만’ 같은 제목에 힘입어 매해 신년벽두에 사랑받는 ‘새해 연금 송’으로 손꼽힌다. 가사마저도 “이루어지길 너의 소원 다” “네가 바라는 대로 꿈꿔왔던 그대로” 등 희망찬 분위기가 돋보인다. 덕분에 발매한 지 5년이 지난 최근 KBS 라디오프로그램 ‘박명수의 라디오쇼’가 뽑은 ‘새해 첫 곡’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박’을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노래들도 있다. 음원 플랫폼 멜론, 플로 등이 저마다 구성한 ‘새해 첫 곡 플레이리스트’에는 조빈의 ‘듣기만 해도 성공하는 음악’, 대성의 ‘대박이야!’ 등이 포함됐다.

대성 대박이야

‘듣기만 해도 성공하는 음악’은 “지금의 노력이 커다란 우주의 기운과 만나 무한한 성공의 부와 명예를 나에게 제공한다” 등 온갖 행운을 부르는 주문으로 가득 차 자존감을 끌어올리기에 제격인 노래다. ‘대박이야!’도 ‘대박’이란 단어만 34번이 등장할 만큼 직설적으로 성공을 기원하는 가사가 눈에 띈다.

일부 팬덤 사이에서는 행운을 상징하는 가사가 등장하는 순간 1월 1일을 맞이할 수 있는 ‘재생 가이드’까지 공유되고 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신곡 ‘오버 더 문’에서 “미래는 현실이 될 거야”란 가사가 1월 1일 0시에 흘러나오게 하려면 전날 오후 11시 58분 25초에 재생 버튼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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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소방울
    손태진 의 다 잘 될거예요 2024 년도아픔을치유하고 2025년도 모두다 다 잘될거예요~ 이 노래 추천 합니다 !

    3일 전 수정됨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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