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4라운드 8일차 경기결과 및 순위와 마지막 날 일정

입력
2024.11.27 05:23
프로당구(PBA) 팀리그 4라운드 8일차 경기결과.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4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 NH농협카드, 하이원리조트가 승리했다.

26일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는 우승트로피의 향방을 3파전으로 갈랐다.

전날 1위로 올라와 8일차 경기를 승리할 경우 우승이 유력했던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에 0-4로 덜미를 잡혔고, 반면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금융캐피탈은 마지막 날인 9일차에 승점3을 획득할 경우 하나카드를 제치고 우승이 확정된다.

또한, 하이원리조트도 SK렌터카를 꺾고 불씨를 살려 두 팀이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것과 동시에 하이원리조트가 승점3을 획득하면 극적으로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

우리금융캐피탈, 크라운해태 4-2로 꺾고 '승점3' 획득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낮 3시에 열린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승점3을 획득하며, 4라운드 1위로 올라섰다.

1세트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이 크라운해태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에게 11:7(5이닝)로 승리한 우리금융캐피탈은 2세트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임정숙-백민주에게 5:9(11이닝)로 패해 1-1 동점이 됐다.

이어 3세트도 주장 엄상필이 마르티네스에게 9이닝 만에 7:15로 패하면서 1-2로 역전당한 우리금융캐피탈은 4세트 혼합복식에서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오태준-백민주에게 2:6으로 뒤져 점점 패색이 짙어졌다.

그런데 세트 막판에 두 선수의 호흡이 살아나며 4-1-2 연속타를 터트려 9:6(9이닝)으로 역전,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5세트에 강민구가 황형범에게 9이닝 만에 11:9로 승리를 거두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6세트에 나온 스롱이 임정숙에게 10이닝 만에 9:6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하나카드.빌리어즈

하나카드, '라이벌' NH농협카드에 0-4 '일격'

우리금융캐피탈이 승리하면서 최종일로 우승 경쟁이 연장됐고, 오후 6시에 벌어진 하나카드 대 NH농협카드의 승부는 세트스코어 0-4로 하나카드가 패하며 우승 경우의 수가 복잡해지게 됐다.

3라운드 우승으로 이미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확보한 NH농협카드는 이번 4라운드에서 크게 부진해 1승 5패로 최하위에 머무르는 수모를 겪었다가 전날 웰컴저축은행을 4-3으로 힘겹게 누르면서 꼴찌를 탈출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종합순위에서 1위 SK렌터카와 선두 경쟁을 벌이던 NH농혀밬드는 4라운드에서 7일차까지 5승 1패를 거둔 하나카드에 밀려나며 3위로 내려갔다.

자존심이 걸린 이번 승부에서 NH농협카드는 완승을 거두며 하나카드의 우승을 저지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하나카드에 져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복수에 성공한 셈이 됐다.

1세트에 NH농협카드는 조재호와 마민껌(베트남)이 11:0(6이닝)으로 하나카드의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2세트도 김민아-김보미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14이닝 만에 9:7로 김가영-김진아를 꺾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는 주장 조재호가 출전해 15:7(8이닝)로 응우옌꾸옥응우옌을 눌러 3-0으로 고삐를 쥔 다음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현우1-김보미가 하나카드의 초클루-사카이 야아코(일본)를 상대로 1이닝에 8점타를 터트리며 가볍게 2이닝 만에 9:1로 승리를 거두었다.하이원리조트.SK렌터카.

"불씨 살렸다"하이원리조트, 4-1로 SK렌터카에 '완승'

하나카드의 패배로 우승의 불씨를 살린 하이원리조트는 마지막 밤 9시 경기에서 SK렌터카를 상대로 4-1의 완승을 거두며 최종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를 부라크 하샤시와 륏피 체네트의 '튀르키예 듀오'가 11:1(4이닝)로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를 가볍게 제압했다.

다음 2세트 여자복식에서 전지우-이미래가 SK렌터카의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게 8이닝 만에 9:5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에서 SK렌터카의 주장 강동궁과 대결한 하샤시는 앞서 2라운드와 3라운드에 두 차례 강동궁에게 승리한 바 있고, 이번 승부에서도 14:12로 역전하며 세트포인트를 남겨두며 'PBA 랭킹 1위'에게 팀리그에서 3연승을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6이닝에 강동궁이 끝내기 3점타를 터트리면서 14:15로 져 하샤시의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아쉬운 세트스코어 2-1이 되면서 하이원리조트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이충복과 용현지가 SK렌터카의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를 상대로 6이닝에 끝내기 8점타를 터트려 9:4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게 됐다.

5세트에 나온 체네트는 1이닝에 8점타로 레펀스를 제압했고, 5이닝 만에 11:4로 승부를 마무리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가장 먼저 열린 웰컴저축은행 대 에스와이의 승부는 세트스코어 4-0으로 웰컴저축은행이 승리하며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치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우리금융캐피탈.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

복잡해진 '우승 경쟁'…1순위 우리금융캐피탈, 2순위 하나카드

8일차 경기 결과로 4라운드 1위 자리에 우리금융캐피탈(5승 2패·승점15)이 올라섰다. 2위는 하나카드(5승 2패·승점14), 3위 하이원리조트(4승 3패·승점14)까지 4라운드 우승은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됐다.

4위에는 웰컴저축은행(4승 4패·승점13)이 올랐고, 5위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휴온스(4승 3패·승점12), 그 외 6위 NH농협카드(3승 4패·승점9), 7위 SK렌터카(3승 4패, 승점8), 8위 크라운해태(2승 5패·승점6), 9위 에스와이(2승 5패·승점5) 순이다.

정규리그 종합순위는 19승 12패(승점55)를 거둔 SK렌터카가 1위, 18승 13패(승점53)의 하나카드가 2위, NH농협카드는 18승 13패(승점53)로 3위, 우리금융캐피탈이 17승 14패(승점52)로 4위, 웰컴저축은행은 15승 17패(승점47)로 5위에 자리했다.

또한, 6위는 15승 16패(승점47)가 된 하이원리조트, 7위는 15승 16패(승점39)를 유지한 휴온스, 8위 에스와이(13승 18패·승점38), 9위 크라운해태(12승 19패·승점36) 순이다.

4라운드에서 줄곧 1위를 달렸던 휴온스는 최종일에 크라운해태를 이겨도 다른 팀들이 모두 크게 져야 세트득실에서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나카드를 앞서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4라운드 8일차 순위.

승점3을 확보하면 우승하게 되는 1순위는 우리금융캐피탈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나카드가 에스와이와 오후 3시에 경기를 치른 후 오후 6시부터 SK렌터카와 맞붙는다.

하나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모두 마지막 승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최하위인 에스와이는 팀명까지 빌더스로 바꾸고 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이번 4라운드에서 크게 부진했다.

특히, 창단 첫 꼴찌의 기록까지 남기게 된 상황이어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는 하나카드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하나카드도 우승을 위해 에스와이는 꼭 이겨야 하는 상대다. 만약 우리금융캐피탈이 패하고, 하나카드도 풀세트에서 졌는데 휴온스가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세트득실을 따져 3팀 중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풀세트에서 패할 경우에는 승수가 1 적은 하이원리조트는 우승이 불가능하다. 이날 밤 9시에 시작하는 최종 승부에서 하이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의 대결로 4라운드는 막을 내린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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