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우승 경쟁' 최종일로 연장…우리금융캐피탈, 크라운해태에 4-2 승리 [PBA 팀리그 4R]

입력
2024.11.26 20:38
수정
2024.11.26 20:38
우리금융캐피탈이 크라운해태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 경쟁을 최종일로 연장했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광명/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의 우승팀 확정이 결국 9일차 최종일로 미뤄졌다.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우리금융캐피탈이 8일차 대결에서 PBA 팀리그 4라운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26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8일차에 크라운해태와 대결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해 하나카드와 우승 경쟁을 계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오늘 8일차 대결에서 패배할 경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날 운명이었으나 크라운해태전에서 승리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세트에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엄상필은 3이닝까지 크라운해태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응우옌득아인찌엔에게 1:5로 밀렸으나 4이닝과 5이닝 두 이닝 동안 6-4득점을 만들며 11:7로 역전승을 거두고 첫 세트를 차지했다.크라운해태와 우리금융캐피탈의 4라운드 8일차 대결3세트 승리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승리를 자축하는 팀원들.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

하지만 2세트(여자복식) 임정숙-백민주(크라운해태)가 스롱 피아비-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9:5(11이닝)로 물리치고, 3세트(남자단식)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엄상필을 15:7(9이닝)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1-2로 크라운해태의 반격이 시작됐다.

4세트(혼합복식)에서도 우리금융캐피탈의 잔 차파크-김민영은 3이닝에 2득점을 올렸을 뿐 6이닝 동안 5이닝을 공타로 허비하며 2:6으로 뒤졌다. 7이닝에 4득점을 합작하며 다시 득점의 포문을 연 우리금융캐피탈은 8이닝 1득점 후 9이닝에 2득점을 마저 치고 9:6 역전승으로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이어 5세트(남자단식)에 강민구가 4이닝까지 1:7로 밀렸으나 5이닝에 3득점을 올리며 4:9로 따라잡은 후 6, 7이닝에 1-3점을 획득하며 8:9로 역전을 노렸다. 그리고 9이닝에 끝내 먼저 남은 3점을 처리하며 11:9로 승리해 3-2로 세트스코어를 뒤집었다.

결국 6세트(여자단식)에 스롱이 임정숙을 9:6(10이닝)으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확정했다.2세트 승리 후 기뻐하는 임정숙과 백민주(크라운해태)5세트에서 승리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팀원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크라운해태의 주장 김재근.

이로써 우리금융캐피탈은 승점3을 보태 승점15로 하나카드를 제치고 4라운드 전체 순위 1위에 올라 9일차에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4라운드 마지막 날인 9일차에 우리금융캐피탈은 SK렌터카와 최종 대결을 벌여 승리할 경우 경우의 수 없이 4라운드 자력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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