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31)이 생애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을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사실상 예약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구자욱은 올 시즌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3리(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 OPS 1.044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의 활약이 없었다면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불가능했을 터.
구자욱은 2021년 타율 3할6리(543타수 166안타) 22홈런 88타점 107득점 27도루를 거두며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홍창기(LG 트윈스)와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타율 3할3푼6리(453타수 152안타) 11홈런 71타점 65득점 12도루로 두 번째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는 구자욱을 비롯해 소크라테스, 최원준(이상 KIA), 김지찬(삼성),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정수빈, 조수행(이상 두산), 로하스, 배정대(이상 KT), 최지훈, 에레디아, 한유섬(이상 SSG), 윤동희, 레이예스, 황성빈(이상 롯데), 권희동, 김성욱(이상 NC), 이주형(키움) 등 19명이다.
한편 KBO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며, KBO 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투수 부문 26명, 포수 부문 7명, 1루수 부문 5명, 2루수 부문 6명, 3루수 부문 8명, 유격수 부문 7명, 외야수 부문 19명, 지명타자 부문 3명 등 총 81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모든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한 구단은 없으며 2024 시즌 우승팀 KIA와, 3위를 차지한 LG에서 가장 많은 10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내달 2일 오후 3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4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내달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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