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빠져도 자신만만한 일본… 모리야스 감독, "누가 출전해도 승리라는 목표에는 변함 없다"

입력
2025.03.25 09:31


(베스트 일레븐)

유럽파로 두세 팀을 만들 수 있는 팀이라 그런지 멤버 변화를 선언하고도 자신감이 넘친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25일) 저녁 7시 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8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있다. 일본은 지난 홈 7라운드 바레인전에서 승리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어 여유롭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 여부와 상관없이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출전이 이미 결정되었지만, 홈에서의 경기다. 우리는 공식전이든 친선전이든 관계없이 눈앞의 한 경기에서 승리를 목표로 전력을 다해 싸워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사우디아라비아전도 팀이 하나 되어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선수들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만큼 팬들과 경기 후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싸우고 싶다"라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즐거움을 홈팬들과 만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꽤나 심한 상태다. 우에다 아야세·모리타 히데마사가 부상 때문에 팀을 떠났고, 나가토모 유토(FC도쿄)와 미토마 카오루가 컨디션 불량 떄문에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모리야스 감독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두 명 이상이 바뀔 예정이다. 하지만 승리를 목표로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어떤 선수가 출전하더라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내일은 멤버가 바뀌는 가운데에서도 승리를 목표로 도전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장점인 조직적으로 싸우는 부분, 팀이 하나 되어 싸우는 부분을 선수들이 표현해 주었으면 한다"라며 "개개인적으로 상대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으로서 연계·연동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라며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아 최상위 클래스의 강함을 지닌 팀이라고 생각한다. 피지컬 면에서도, 볼을 움직이는 기술 면에서도 아시아 톱 수준의 힘을 지닌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살렘 알도사리 선수처럼 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매우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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