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4-81로 패했다.
정관장이 6위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김상식 감독은 "많이 아쉽다. 내가 욕심을 부려서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갔는데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규가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김상식 감독이 경기 전 이야기한 대로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2쿼터 막판 1분 33초를 뛰면서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김상식 감독은 "시간을 일부러 2쿼터 후반에 넣었다. 4쿼터에는 들어가기에는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다. 2쿼터에 코트를 잠깐 밟아보라고 한 것이고 좋아지고 있으니까 출전 시간을 늘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 팀 선수들이 번갈아 쥐가 날 정도로 대혈투가 펼쳐졌다. 좋은 슛감을 보였던 하비 고메즈는 부축을 받으면서 코트를 빠져나가기도 했다.
김상식 감독은 "쥐가 났다. 근육통이 올라왔다. 고메즈나 변준형, 박지훈의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중요한 경기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음 날에는 휴식 시간을 줄 생각이다. 이번 경기도 중요하고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 매 경기 죽기살기로 해야 할 상황이다. 선수들에게는 기죽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