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데뷔전' KCC 합류한 캐디 라렌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입력
2025.01.11 18:51
라렌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KCC에서 성공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부산 KCC 이지스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3-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캐디 라렌은 32분 10초를 출장해 21득점 9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렌은 "동료들이 다 열심히 해줬고 해야 할 패턴들을 잘 이행했다. 수비적으로도 잘 맞아서 승리를 챙겼다"라고 승리 소감을 내놨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하루 전인 10일 트레이드를 통해 KCC에 합류한 라렌이다. 미처 짐을 다 싸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날 역시 기자회견실에 큰 캐리어 가방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라렌은 "대부분의 짐을 챙겨왔지만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은 아내가 싸고 있다. 정관장에서 배려를 해줘 짐을 쌀 시간이 있었다. 처음에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을 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정관장에 있던 팀원들과 친했기에 아쉬움이 있지만 KCC에도 아는 선수들이 있어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사실 정관장 시절 라렌은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주된 내용은 라렌이 '적극적으로 의욕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이에 라렌은 "시스템의 차이였던 것 같다. 정관장에서는 골밑에서의 공격을 주문했고 KCC에서는 제 스타일을 이행하게끔 자유를 줬다. 또 LG 때도 골밑에서의 플레이를 주문해서 골밑에서 플레이했고 KT 때는 따로 주문이 없어 외곽에서도 플레이를 했다. 결국 KCC에서 원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KCC는 주축 선수들인 허웅,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다. 이들이 돌아온다면 KCC는 단숨에 치고나갈 수 있는 팀.

라렌 역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일단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다. 그렇기에 복귀한다면 픽앤롤 등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그들과 맞춰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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