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순 19점 신기록+신지현 클러치 폭발!' 신한은행, 접전 끝 KB 잡았다...단독 4위 점프

입력
2025.01.11 20:29




[OSEN=고성환 기자] '신예' 홍유순(20)이 쌓고, '베테랑 슈터' 신지현(30)이 끝냈다. 인천 신한은행이 치열한 접전 끝에 청주 KB스타즈를 물리쳤다.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를 60-55로 꺾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7승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6승 12패가 된 KB가 신한은행에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갔다. 

1쿼터 흐름은 신한은행이 좋았다. 타니무라 리카이 골밑에서 힘을 발휘했고, 홍유순이 점수를 보탰다. 반면 KB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10분간 6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이 12-6으로 앞선 채 첫 쿼터를 마쳤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KB스타즈가 강이슬과 나윤정의 3점포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홍유순과 신지현이 득점하긴 했지만, 침묵이 길어졌다. 공격 작업에 애를 먹은 신한은행은 19-2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홍유순이 폭발하며 신한은행의 역전을 이끌었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이두나가 쿼터 막판 연속 6점을 몰아치며 42-36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다만 KB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베테랑 가드 강이슬이 종료 2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넣으며 53-52로 경기를 뒤집었다.

안갯속에 빠진 경기. 마지막 순간 신한은행을 웃게 한 주인공은 바로 신지현이었다. 그는 종료 1분 33초 전 3점슛을 터트리며 56-53을 만들었고, 17초를 남기고 돌파 후 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B로서는 종료 42초 전 강이슬의 오펜스 파울로 공격권을 넘겨준 게 뼈아팠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홍유순이 19점을 몰아치며 개인 최고 득점 신기록을 썼다. 그는 지난해 12월 부천 하나은행전 올렸던 14점을 한 달 만에 뛰어넘었다. 여기에 신지현(9점 7어시스트)도 클러치 타임에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finekosh@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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