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SW 아니었어?' 버틀러의 다음 행선지... 뜬금없는 팀이 등장했다

입력
2025.01.06 09:14


[점프볼=이규빈 기자] 버틀러의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한 의문의 팀이 있다.

미국 현지 기자 '크리스 데이비스'는 최근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미 버틀러의 트레이드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버틀러에 가장 관심이 많은 팀은 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다. 마이애미 히트도 멤피스의 마커스 스마트와 브랜든 클락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버틀러는 최근 NBA의 가장 큰 화젯거리다. 지난 3일(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인터뷰에서 버틀러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마이애미에서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라는 얘기가 나왔고, 사실상 트레이드 요청이나 다름이 없었다.

마이애미 구단도 버틀러에 7경기 징계라는 초강수를 두며,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버틀러의 트레이드는 사실상 기정사실이 됐다.

버틀러 트레이드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구단으로 알려진 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 골든스테이트는 꾸준히 슈퍼스타를 원했고, 특히 포워드 포지션의 스타를 원했다. 버틀러는 이론상 골든스테이트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쪽에서 버틀러를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수준급 활약으로 팀을 지탱하고 있는 앤드류 위긴스와 조나단 쿠밍가를 믿기로 한 것이다. 두 선수를 내주지 않는다면, 마이애미가 버틀러를 보낼 리 만무하므로 사실상 트레이드는 결렬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멤피스가 떠오른 것이다. 멤피스는 현재 23승 13패로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위치했다. 에이스 자 모란트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시점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멤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NBA 최고의 선수 뎁스이다. 멤피스는 주전과 벤치는 물론이고, 3군까지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선수층을 자랑한다.

문제는 결국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면, 선수층이 아닌 슈퍼스타들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멤피스는 모란트라는 확고한 슈퍼스타가 있으나, 모란트 홀로는 역부족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측면에서 버틀러 영입은 매우 이치에 맞는다.

마이애미도 멤피스로 버틀러를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다. 일단 멤피스는 서부지구 팀이고, 마이애미가 원하는 카드가 많다. 위에 언급된 스마트, 클락은 마이애미가 절실히 필요한 자원이다.

멤피스도 스마트와 클락을 대체할 자원이 이미 팀에 많다. 충분히 버틀러 영입이라는 도박 수를 던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 버틀러의 멤피스행은 모든 이치에 맞는다. 과연 정말로 실현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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