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30점’ 워니의 괴력은 계속된다···SK, 소노 꺾고 ‘3연승+선두 고수’

입력
2025.01.03 23:28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를 78-7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거둔 SK는 시즌 18승6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7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소노는 9승16패로 8위에 그쳤다.

2쿼터 한 때 11점 차로 끌려다녔던 SK가 자밀 워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전반이 끝났을 땐 40-41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워니의 미들슛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김선형의 3점슛, 워니의 속공 마무리로 연속 득점해 3쿼터 종료 6분30여 초를 남기고서 47-41로 앞섰다. 3쿼터 막바지에는 워니의 3점슛이 연이어 꽂히며 SK가 65-53으로 벌렸다.

소노는 4쿼터 들어 민기남, 임동섭의 3점슛을 필두로 연속 8점을 쌓아 경기 종료 6분48초를 남기고 61-65로 좁히며 대반격에 나섰다.

종료 6분25초를 남기고 워니의 자유투로 어렵게 4쿼터 첫 득점을 올린 뒤 우위를 이어가던 SK는 고비에서 외곽포로 숨통을 트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3분59초 전 김태훈이 73-65를 만드는 3점슛을 터뜨렸고, 2분8초 전엔 76-67로 도망가는 김선형의 3점슛이 꽂혔다.

워니가 30점·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선형이 14점·6어시스트, 안영준이 13점·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특히 워니는 지난해 12월29일 부산 KCC전(34점), 1일 창원 LG전(30점)에 이어 3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넣어 연승 기간 괴력을 뽐냈다.

수원 KT 아레나에서는 홈 팀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을 80-64로 꺾었다. 지난 1일 KCC전에 이어 새해 2연승을 거둔 KT는 15승10패로 3위를 유지했다. 7연패 수렁에서 허덕인 정관장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레이션 해먼즈가 26점·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하윤기가 14점·8리바운드, 이스마엘 로메로가 12점·7리바운드를 보탰다. 정관장에선 캐디 라렌(18점·16리바운드), 박지훈(16점·7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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