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돌아온 커리, 22득점…GSW, 피닉스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24.12.29 15:1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피닉스 선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홈 경기에서 피닉스를 119-105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는 16승15패가 되면서 피닉스(15승16패)를 제치고 서부지구 10위에 올랐다.

무릎 부상으로 앞선 경기에 결장했던 커리는 복귀전에서 2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나단 쿠밍가는 3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트레이스 잭슨 데이비스는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닉스의 케빈 듀란트는 31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는 막판에 희비가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와 라이언 던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82-87로 5점을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경기 종료 6분 48초를 남겨두고 91-100까지 끌려갔다.

승부처에서 쿠밍가가 맹활약을 펼쳤다. 쿠밍가는 홀로 6득점을 올리면서 101-100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경기 종료 30초 전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승부처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집중력이 발휘됐다.

쿠밍가와 데니스 슈뢰더는 자신들이 얻은 자유투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렸고, 4점 차 승리를 따냈다.

◇ NBA 전적(29일)

골든스테이트 109-105 피닉스

애틀랜타 120-110 마이애미

오클라호마 106-94 샬럿

뉴욕 136-132 워싱턴

시카고 116-111 밀워키

덴버 134-121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114-111 유타

레이커스 132-122 새크라멘토

클리블랜드 126-122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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