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스테픈 커리가 결장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클리퍼스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02-92로 꺾었다.

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서부콘퍼런스 5위(18승13패)에 올랐다. 반면 골든스테이트(15승15패)는 다시 3연패에 빠지며 서부콘퍼런스 11위까지 추락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다. 커리의 결장 속에 골든스테이트의 외곽포 위력도 급감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 성공률은 18.4%에 불과했다.

3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가 공격에 애를 먹으면서 승부의 추가 클리퍼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외곽포는 단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클리퍼스는 4개를 적중해 한때 21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의 뒤늦은 추격전이 펼쳐졌으나 클리퍼스는 종료 1분21초를 남기고 데릭 존스 주니어의 앨리웁 덩크로 찬물을 끼얹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퍼스에서는 노먼 파월(26점), 제임스 하든(18점·7어시스트), 이비차 주바츠(17점·11리바운드)가 제 몫을 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조나단 쿠밍가가 34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