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패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결심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성적이 계속 나빠질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받는 압박감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경기력과 성적인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23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맡고 있는 감독들의 경질 가능성을 순위로 소개하면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감독 중 경질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감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면에서 독이 든 성배로 여겨지는 토트넘 감독 직책을 물려 받았다. 안토니오 감독이 비참하게 실패한 클럽인 토트넘에서 케인 마저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계속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은 격동 그 자체였다'며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17경기 중 8경기에서 패했고 여전히 혼란스럽다. 맨시티를 대파했지만 본머스에 패했고 리버풀에게는 3-6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예측 불가능한 팀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떨고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토트넘을 상대로 전반 27분 엘랑가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엘랑가는 깁스 화이트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고전한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스펜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한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 3-6 완패에 이어 2연패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7승2무9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10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던 토트넘은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를 차지한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우려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