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탕 23점·이원석 더블더블' 삼성, 정관장에 100-78 대승…4연패+최하위 탈출

입력
2024.12.28 17:50
저스틴 구탕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삼성이 안양 정관장을 대파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100-78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삼성은 7승 15패를 기록, 9위로 올라섰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정관장은 7승 16패로 최하위로 내려왔다.

삼성은 저스틴 구탕이 23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원석이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이정현이 15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정효근과 박지훈이 각각 13점, 1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삼성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삼성은 1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원대와 이정현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고, 최성모와 구탕까지 림어택을 가담하며 순식간에 정관장과의 격차를 두 자릿수로 만들었다. 정관장은 박지훈과 배병준 등 국내 자원이 분투했으나 삼성의 막강한 화력을 감당하긴 어려웠고, 삼성이 35-19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삼성은 1쿼터의 기세를 몰아 2쿼터에도 압박을 이어갔다. 구탕이 덩크에 이어 3점포까지 터뜨리고 시작한 삼성은 최승욱까지 내외곽에서 날뛰며 격차를 30점 차까지 벌렸다. 정관장은 한승희와 정효근이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으나 역부족이었고, 삼성이 63-36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관장은 라렌과 배병준이 각각 내각과 외곽에서 득점을 쌓았지만, 삼성이 이원석과 구탕, 데릭슨의 3점포로 응수하며 격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삼성이 85-61로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는 4쿼터로 향했다.

정관장은 4쿼터 초반부터 최성원의 3점슛과 박지훈의 자유투로 득점을 뽑아내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또한 정효근의 3점슛이 계속해서 림을 가르며 76-90, 14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이 구탕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이정현이 2점슛에 이은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임동언의 3점슛까지 적중하며 100점에 도달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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