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제가 은도예에게 ‘(3점슛을) 하나는 던져라. 만약 하나가 들어가면 하나 더 던져도 된다’고 한다(웃음).”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선수 구성은 재회다.
가스공사는 창단 첫 해였던 2021~2022시즌 1옵션 외국선수로 앤드류 니콜슨과 함께 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니콜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2022~2023시즌에는 1옵션으로 유슈 은도예를 영입했다. 하지만, 은도예는 딱 절반인 27경기만 뛰고 KBL을 떠났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초반 아이재아 힉스가 부상으로 팀을 떠나자 니콜슨을 다시 불러들인 뒤 재계약까지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도예까지 다시 영입했다.
2022~2023시즌 27경기 평균 13분 28초 출전해 7.0점 4.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은도예는 이번 시즌 대학(세인트 보나벤처) 2년 선배인 니콜슨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7경기 평균 15분 44초를 뛰며 10.0점 5.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2년 전보다 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득점이나 리바운드도 소폭 올랐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12일 부산 KCC와 경기를 앞두고 은도예의 2년 전과 비교하는 질문이 나오자 “그 때 은도예를 봤을 때 이 모습을 생각하고 데려왔다.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우리 팀의 높이가 낮은데 은도예는 활동량이나 리바운드(가 좋고), 몸은 왜소하지만 전투력은 어느 선수보다 뛰어나다. 압박하는 수비도 잘 맞을 거 같았다. 우리가 하는 농구와 맞다”고 답했다.
은도예가 2년 전과 달라진 것 중 하나는 3점슛이다. 2년 전에는 하나도 던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7개 중 4개를 성공해 3점슛 성공률 57.1%를 기록하고 있다.
강혁 감독은 2년 전과 달리 3점슛을 간혹 던진다고 하자 “안 던져서 그렇지 중거리슛이 잘 들어간다. 제가 은도예에게 ‘(3점슛을) 하나는 던져라. 하나는 던지는데 그게 안 들어가면 그만 던져라. 만약 하나가 들어가면 하나 더 던져도 된다’고 한다”며 웃은 뒤 “그런데 이전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슛이 들어가니까 롤을 안 한다. 은도예가 롤을 해야 외곽에서도 기회가 나고, 슛을 던졌을 때 리바운드가 된다. 그런데 은도예가 팝을 하면 슛을 던졌을 때 리바운드를 잡을 선수가 없어서 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12일 KCC에게 78-100으로 졌다. 완패였다.
그나마 은도예가 있었기에 더 큰 점수 차 패배를 막았다.
은도예는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서 19점을 올리는 등 이날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은도예는 12월 열린 6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6경기 연속 10점+ 기록은 KBL 무대에서 처음이다. 4쿼터 19점은 자신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21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2점보다 1점 적다.
은도예는 2년 전보다 더 성장한 플레이를 펼치며 안정감까지 더해주고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선수 구성은 재회다.
가스공사는 창단 첫 해였던 2021~2022시즌 1옵션 외국선수로 앤드류 니콜슨과 함께 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니콜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2022~2023시즌에는 1옵션으로 유슈 은도예를 영입했다. 하지만, 은도예는 딱 절반인 27경기만 뛰고 KBL을 떠났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초반 아이재아 힉스가 부상으로 팀을 떠나자 니콜슨을 다시 불러들인 뒤 재계약까지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도예까지 다시 영입했다.
2022~2023시즌 27경기 평균 13분 28초 출전해 7.0점 4.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은도예는 이번 시즌 대학(세인트 보나벤처) 2년 선배인 니콜슨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7경기 평균 15분 44초를 뛰며 10.0점 5.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2년 전보다 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득점이나 리바운드도 소폭 올랐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12일 부산 KCC와 경기를 앞두고 은도예의 2년 전과 비교하는 질문이 나오자 “그 때 은도예를 봤을 때 이 모습을 생각하고 데려왔다.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우리 팀의 높이가 낮은데 은도예는 활동량이나 리바운드(가 좋고), 몸은 왜소하지만 전투력은 어느 선수보다 뛰어나다. 압박하는 수비도 잘 맞을 거 같았다. 우리가 하는 농구와 맞다”고 답했다.
은도예가 2년 전과 달라진 것 중 하나는 3점슛이다. 2년 전에는 하나도 던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7개 중 4개를 성공해 3점슛 성공률 57.1%를 기록하고 있다.
강혁 감독은 2년 전과 달리 3점슛을 간혹 던진다고 하자 “안 던져서 그렇지 중거리슛이 잘 들어간다. 제가 은도예에게 ‘(3점슛을) 하나는 던져라. 하나는 던지는데 그게 안 들어가면 그만 던져라. 만약 하나가 들어가면 하나 더 던져도 된다’고 한다”며 웃은 뒤 “그런데 이전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슛이 들어가니까 롤을 안 한다. 은도예가 롤을 해야 외곽에서도 기회가 나고, 슛을 던졌을 때 리바운드가 된다. 그런데 은도예가 팝을 하면 슛을 던졌을 때 리바운드를 잡을 선수가 없어서 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12일 KCC에게 78-100으로 졌다. 완패였다.
그나마 은도예가 있었기에 더 큰 점수 차 패배를 막았다.
은도예는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서 19점을 올리는 등 이날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은도예는 12월 열린 6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6경기 연속 10점+ 기록은 KBL 무대에서 처음이다. 4쿼터 19점은 자신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21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2점보다 1점 적다.
은도예는 2년 전보다 더 성장한 플레이를 펼치며 안정감까지 더해주고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