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큰 부상 이겨내고 돌아온 LG 한상혁 "체력 보완 필요, 점차 좋아질 것"

입력
2024.12.03 15:14
"점차 좋아질 것 같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BL D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2-85로 패했다. 이날 한상혁은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상혁은 "기존 D리그 후배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했다. 고참 형들도 와서 열심히 뛰어줬다. 그런데 결과가 좋지 못해서 아쉽다"면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비시즌 연습경기 도중 팔꿈치 탈구로 인한 내측 인대 손상으로 긴 시간 재활에 매달렸던 한상혁이다.

한상혁은 "컨디션은 확실히 점차 좋아지고 있다. 다만 아직은 경기 감각이나 게임 체력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3달을 넘게 쉬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야간과 새벽에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점차 좋아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상혁은 "부상을 당했을 때는 많이 속상했다. 프로에서 10년 동안 있으면서 이런 기회가 흔하지 않게 온다는 것을 잘 알아서 더 속상했다. 그래도 다리를 다치지 않은 것이 어디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면서 버텼다. 또 내년이면 아빠가 되는데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 이 악물고 재활을 했다.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돌아온 것 같다"며 부상과 재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D리그에서 2경기를 소화하며 점차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한상혁이다. 이후 1군에서도 분명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한상혁은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다면 최근의 농구에 맞게 수비할 때 상대를 압박하고 괴롭히려고 한다. 또 팀이 작년에 비해 이번 시즌 속공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 1군에서 뛴다면 에너지를 높여서 트랜지션을 많이 만들어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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