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 개인 최다 25점’ 가스공사, 소노 7연패 밀어넣다

입력
2024.12.03 21:01
수정
2024.12.03 21:43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개인 최다인 25점을 올린 신승민을 앞세워 소노에게 7연패를 안겼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85-63으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9승 4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다시 공동 2위를 이뤘다. 소노는 7연패이자 김태술 감독 부임 후 4연패에 빠져 8위(5승 9패)로 떨어졌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음이 아프다. 목이 아파서 쉬었는데 무릎에 물이 차서 안 되겠다고 했다. 본인도 뛰려고 (대구로) 동행을 했는데 안타까워한다”고 앨런 윌리엄스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런 경기가 더 힘들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며 “당연한 건 없다. 어느 팀을 만나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0.9개의 실책을 범했는데 전반에만 실책 10개를 쏟아냈다. 2점슛(73%)과 달리 3점슛(25%)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재도(전반 2점)를 정성우와 샘조세프 벨란겔, 차바위 등으로 꽁꽁 묶었지만, 김민욱과 민기남에게 전반에만 14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가스공사는 그나마 신승민과 이대헌이 득점을 주도한 덕분에 전반을 39-33으로 마쳤다.

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잃어버린 3점슛 감각을 되찾았다. 3점슛을 4개나 성공했다. 어시스트 동반 3점슛이었기에 흐름을 타는데 효과 만점이었다. 실책도 1개로 줄였다. 벨란겔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가스공사는 3쿼터를 63-51로 마쳤다.

가스공사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디제이 번즈에게 실점한 뒤 소노의 실책 3개를 끌어낸 뒤 연속 6점을 몰아치며 69-53으로 달아났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신승민은 4분 5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하며 자신의 개인 최다인 25점째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여기에 2분 55초를 남기고 유슈 은도예의 골밑 득점을 추가해 81-60으로 벌렸다. 승부는 결정되었다.

신승민은 2023년 3월 27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작성한 자신의 개인 최다 24점보다 1점 더 많은 25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벨란겔(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유슈 은도예(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대헌(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소노는 번즈(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이재도(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분전에도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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