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3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86-7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8패)을 챙긴 LG는 공동 8위로 올라섰다. LG의 연패가 지난달 소노전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면 김태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소노(5승7패)는 5연패에 빠지면서 7위가 됐다.
LG는 아시아쿼터로 새롭게 합류한 칼 타마요가 21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고, 박정현(13점)과 유기상(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승부처에서 소노보다 한 수 위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LG는 3쿼터 56-57로 소노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박정현의 4연속 득점에 힘입어 62-58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마지막 4쿼터 62-61 접전에서도 박정현, 유기상의 3점 슛을 포함해 12점을 내리 뽑아내며 6분 55초를 남기고 13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LG는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81-76으로 쫓겼으나 타마요의 자유투 2개와 정인덕의 쐐기 3점슛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소노의 이재도는 양 팀을 합쳐 최다인 26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에선 원정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수원 KT를 85-73으로 제압했다. 8승4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2위로 올라섰고, 5연승이 불발된 KT(8승5패)는 4위로 밀려났다.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이 19점 12리바운드, 박무빈이 15점, 숀 롱이 14점 12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