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짧은 기간 훈련하고 자기 역할을 하는 게 저도 기분 좋고, 부럽다.”
창원 LG는 개막 3연승으로 출발한 뒤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을 쓰지 못하며 7연패에 빠졌다.
LG는 21일과 22일 건국대를 창원으로 불러내려 연습경기를 가졌다. 22일 연습경기에서 눈에 띄는 장면은 양준석의 슈팅 감각이었다. 말 그대로 던지면 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양준석은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25.0%(8/32)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8.9%(7/18)로 두드러졌던 3점슛 성공률이 이후 6경기에서 7.1%(1/14)로 뚝 떨어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준석이나 유기상이 조금 부진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워낙 성실하게 개인 훈련을 하기에 다시 경기 감각을 되찾을 거라고 믿는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딱 그랬다.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양준석은 슛 감각이 좋았다고 하자 “리그 초반에는 우리가 연승을 할 때 슛 감각도 좋고, 성공률이 나쁘지 않았다. 연패를 탈 때 슛 성공률도, 슛 시도도 밸런스가 깨진 거 같아 휴식기 때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연습도 연습이지만, 경기 때 슛을 쏴 봐야 밸런스를 찾을 수 있다. 상대가 대학이지만, 이경도가 오면서 제가 2번(슈팅가드)도 볼 수 있어서 편하게 슛을 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났다.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서울 SK에게 내주는 대신 이경도를 영입했다. 양준석은 이경도와 함께 투가드로 나서기도 했다.
양준석은 이경도를 언급하자 “학창 시절 많이 봤고, 개인적으로 원 가드도 좋아하지만, 투 가드로 잘 맞출 수 있고, 다른 가드와 호흡을 맞추는 게 재미있고, 잘 맞출 자신도 있다”며 “경도도 볼 컨트롤이 되니까 좀 전에 이야기를 했듯이 공격에 더 비중을 둘 수 있다.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 소통을 하면서 잘 맞추면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양준석은 학창시절에는 패배보다 승리를 훨씬 더 많이 거둔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프로 데뷔 후에도 LG는 상위권이었다. 7연패를 당한 건 처음이지 않을까?
양준석 역시 “진짜 처음이다. 학창 시절에는 항상 좋은 성적을 냈고, 대학에서는 (출전한 경기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프로 와서) 3연패 정도를 해보고 7연패를 해본 적이 없다”며 “또 이렇게 하는 동안 보완할 점, 이겨내야 할 부분, 멘탈적인 것까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분명 여기서 얻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7연패 기간 중 6경기에서 6점 이내로 졌다. 아셈 마레이가 복귀한다면 다시 연승을 탈 수 있는 경기 내용이다.
양준석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끝도 없다. 결과적으로 졌지만, 긍정적인 것을 찾는다면 두경민 형까지 없을 때도 좋은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근소한 차이로 졌던 게 너무 아쉬웠다”며 “마레이가 돌아와서 조각이 맞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연승을 탈 거라고 믿고 있다”고 자신했다.
유기상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양준석은 “유기상이 소속팀이 아닌 대표팀에 가서 그렇게 하는 게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짧은 기간 훈련하고 자기 역할을 하는 게 저도 기분 좋고, 부럽다”고 했다.
나중에는 대표팀에 같이 선발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양준석은 “대학 때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며 “제가 좀 더 잘 하고 성장해서 기회를 받으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이번 휴식기는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양준석은 “수비 부분은 공격에 비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수비는 나쁘지 않다고 감독님도 말씀 하셨고,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공격 부분에서 새로운 형들이 왔고, 오프 시즌 다 같이 훈련을 한 적이 거의 없어서 시즌 들어와서 맞춰간다”며 “이런 부분을 맞추고,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은 더 몸을 끌어올리려고 한다.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려고 하고, 공격적인 부분도 형들과 소통하면서 잘 맞춰간다”고 했다.
LG는 27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7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유용우 기자)
창원 LG는 개막 3연승으로 출발한 뒤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을 쓰지 못하며 7연패에 빠졌다.
LG는 21일과 22일 건국대를 창원으로 불러내려 연습경기를 가졌다. 22일 연습경기에서 눈에 띄는 장면은 양준석의 슈팅 감각이었다. 말 그대로 던지면 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양준석은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25.0%(8/32)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8.9%(7/18)로 두드러졌던 3점슛 성공률이 이후 6경기에서 7.1%(1/14)로 뚝 떨어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준석이나 유기상이 조금 부진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워낙 성실하게 개인 훈련을 하기에 다시 경기 감각을 되찾을 거라고 믿는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딱 그랬다.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양준석은 슛 감각이 좋았다고 하자 “리그 초반에는 우리가 연승을 할 때 슛 감각도 좋고, 성공률이 나쁘지 않았다. 연패를 탈 때 슛 성공률도, 슛 시도도 밸런스가 깨진 거 같아 휴식기 때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연습도 연습이지만, 경기 때 슛을 쏴 봐야 밸런스를 찾을 수 있다. 상대가 대학이지만, 이경도가 오면서 제가 2번(슈팅가드)도 볼 수 있어서 편하게 슛을 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났다.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서울 SK에게 내주는 대신 이경도를 영입했다. 양준석은 이경도와 함께 투가드로 나서기도 했다.
양준석은 이경도를 언급하자 “학창 시절 많이 봤고, 개인적으로 원 가드도 좋아하지만, 투 가드로 잘 맞출 수 있고, 다른 가드와 호흡을 맞추는 게 재미있고, 잘 맞출 자신도 있다”며 “경도도 볼 컨트롤이 되니까 좀 전에 이야기를 했듯이 공격에 더 비중을 둘 수 있다.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 소통을 하면서 잘 맞추면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양준석은 학창시절에는 패배보다 승리를 훨씬 더 많이 거둔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프로 데뷔 후에도 LG는 상위권이었다. 7연패를 당한 건 처음이지 않을까?
양준석 역시 “진짜 처음이다. 학창 시절에는 항상 좋은 성적을 냈고, 대학에서는 (출전한 경기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프로 와서) 3연패 정도를 해보고 7연패를 해본 적이 없다”며 “또 이렇게 하는 동안 보완할 점, 이겨내야 할 부분, 멘탈적인 것까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분명 여기서 얻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7연패 기간 중 6경기에서 6점 이내로 졌다. 아셈 마레이가 복귀한다면 다시 연승을 탈 수 있는 경기 내용이다.
양준석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끝도 없다. 결과적으로 졌지만, 긍정적인 것을 찾는다면 두경민 형까지 없을 때도 좋은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근소한 차이로 졌던 게 너무 아쉬웠다”며 “마레이가 돌아와서 조각이 맞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연승을 탈 거라고 믿고 있다”고 자신했다.
유기상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양준석은 “유기상이 소속팀이 아닌 대표팀에 가서 그렇게 하는 게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짧은 기간 훈련하고 자기 역할을 하는 게 저도 기분 좋고, 부럽다”고 했다.
나중에는 대표팀에 같이 선발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양준석은 “대학 때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며 “제가 좀 더 잘 하고 성장해서 기회를 받으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이번 휴식기는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양준석은 “수비 부분은 공격에 비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수비는 나쁘지 않다고 감독님도 말씀 하셨고,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공격 부분에서 새로운 형들이 왔고, 오프 시즌 다 같이 훈련을 한 적이 거의 없어서 시즌 들어와서 맞춰간다”며 “이런 부분을 맞추고,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은 더 몸을 끌어올리려고 한다.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려고 하고, 공격적인 부분도 형들과 소통하면서 잘 맞춰간다”고 했다.
LG는 27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7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