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부산 BNK 썸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홈 개막전에서 첫 승을 손에 넣었다.
BNK 썸은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69-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BNK 썸은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BNK 썸은 부산 팬들 앞에서 개막전을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3위에 오른 삼성생명은 첫 경기부터 패배하며 어두운 출발을 보였다.
양 팀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BNK 썸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 1위로 선정됐고, 미디어가 뽑은 우승 후보이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선수들이 가장 경계하는 우승 후보로 선정됐다.
BNK는 안혜지가 펄펄 날았다. 안혜지는 혼자 27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박혜진과 김소니아도 27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베테랑 배혜윤이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강유림이 4득점에 묶이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승 후보끼리 맞대결인 만큼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1쿼터 각각 15점씩 나눠가졌다. 2쿼터부터 승부가 갈리기 시작했다. BNK 썸이 22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37-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BNK 썸은 더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4쿼터 위기도 맞이했다. 삼성생명이 경기 막판 매서운 페이스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BNK 썸을 넘지 못하고 역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