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허훈 최고였다! kt, 두경민·타마요 분전한 LG 잡았다…2연승 및 4강 진출 [KBL 컵대회]

입력
2024.10.08 15:55
‘The King’ 허훈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수원 kt는 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맞대결에서 76-6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B조 1위를 확정,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17점차 리드를 잃는 등 LG에 고전했으나 결국 최후의 승자는 그들이었다.

 사진=KBL 제공

에이스 허훈이 폭발했다. 그는 2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리고 하윤기(9점 7리바운드)와 문정현(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여기에 제레미아 틸먼(10점 13리바운드)이 골밑 지배력을 보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윤기(7점 2리바운드)의 깜짝 활약도 돋보였다.

LG는 두경민(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칼 타마요(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으나 전체적인 야투 난조에 아쉬움을 보였다.

kt는 허훈의 3점슛으로 1쿼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해먼즈의 골밑 득점과 허훈의 점퍼, 한희원의 속공이 이어지며 9-1로 달아났다. 타마요의 반격에 추격을 허용한 듯했으나 허훈의 점퍼가 신들린 듯 림을 가르며 1쿼터를 18-13으로 앞섰다.

2쿼터 역시 kt가 중반까지 경기를 지배했다. 최창진의 점퍼를 시작으로 하윤기의 연속 득점이 이어졌다. 그러나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경민을 중심으로 한 LG의 공세는 매서웠고 kt 역시 17점차 리드를 그대로 잃었다.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이때 이윤기가 나섰다. 정확한 점퍼, 그리고 자유투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kt는 2쿼터 중반 이후 힘겨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윤기의 활약에 37-30, 7점차 리드를 지켰다.

kt는 후반에도 LG의 화력에 고전했다. 전성현과 정인덕, 마레이로 이어지는 공세에 39-39, 동점을 허용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허훈이 나섰다. 2개의 3점슛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틸먼의 덩크, 그리고 허훈의 플로터가 이어지며 3쿼터를 56-52로 끝냈다.

4쿼터는 kt의 시간이었다. 틸먼의 멋진 속공, 그리고 이윤기와 허훈의 연속 3점슛이 이어지며 접전 상황을 끝냈다. 틸먼은 마레이와 먼로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허훈의 점퍼까지 더한 kt는 68-56, 12점차 리드, 승기를 잡았다.

두경민과 타마요가 이끈 LG 반격은 여전히 매서웠다. 꾸준히 득점하며 금세 점수차를 좁혔다. 위기의 순간 결국 허훈이 등장했다. 멋진 돌파로 70-63,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마지막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마레이가 흔들린 상황에서 쉽게 얻어낸 자유투를 놓치지 않으며 72-63, 점수차를 벌렸다. 두경민의 반격에도 틸먼의 앤드원이 이어지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kt가 LG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KBL 제공

[제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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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지야올해도잘부탁해
    KT가 LG를 잡았다 해서 당황했는데 농구였군요 죄송합니다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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