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트레이드 터졌다!' 레이커스, 쏠쏠한 3&D 피니-스미스 영입

입력
2024.12.30 07:37
수정
2024.12.30 07:39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 브루클린 네츠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의 포워드 도리안 피니-스미스와 쉐이크 밀튼이 레이커스로 가고 디안젤로 러셀, 맥스웰 루이스와 미래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3장이 브루클린으로 간다.

피니-스미스는 NBA를 대표하는 3&D 유형의 포워드다. 2016-2017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쏠쏠한 포워드로 이름을 알렸다.

피니-스미스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 범용성이다. 피니-스미스는 1번부터 5번까지 모든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는 선수이고, 이는 현대 농구의 트렌드에 매우 적합하다. 여기에 3점슛 능력도 갖추고 있다. NBA 커리어 내내 35.9%의 성공률을 지닌 3점 슈터였고, 이번 시즌에는 평균 43.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면 단점도 명확하다. 일단 3점슛을 제외하면 공격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골밑 돌파와 드리블은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철저히 3점 라인 밖에서 동료의 패스를 기다려야 한다. 또 수비도 확실한 수비력으로 에이스를 막기보다 여러 선수를 맡을 수 있는 유형에 가깝다.

브루클린은 지난 오프시즌에 에이스 미칼 브릿지스를 트레이드하며 전면 리빌딩을 선언했고, 최근에는 데니스 슈로더마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보냈다. 피니-스미스도 대가만 맞춘다면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었다.

레이커스는 꼭 필요했던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를 보좌할 활동량 많은 포워드가 절실했다. 피니-스미스는 완벽한 적임자다.

또 이번 시즌 러셀은 평균 12.4점 4.7어시스트로 부진하고 있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전력 유출도 적다.

레이커스가 발 빠르게 약점을 보강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 높아진 레이커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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