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했던 친정팀으로 복귀…이원대 "기대와 설렘이 공존,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네요"

입력
2024.08.01 20:34
수정
2024.08.02 07:34


[점프볼=안양/홍성한 기자] "다시 안양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기대와 설렘이 공존, 고향으로 돌아오는 느낌이네요."

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필리핀대의 연습경기. 친정팀으로 컴백한 이원대(33, 183cm)도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번 오프시즌 이원대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정관장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했다. 센터 김철욱과 1대1 트레이드였다. 2012-2013시즌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정관장(당시 KGC)에 지명되어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2017-2018시즌까지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바 있다.

정관장에서 5시즌 동안 통산 143경기를 출전했다. 이후 창원 LG와 서울 SK,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다시 안양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1일 만난 이원대는 "적응에는 큰 문제 없는 것 같다(웃음). 몸 상태는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 계속해서 잘 만들어가는 중이고, 열심히 팀 분위기에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시 안양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기대와 설렘이 공존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기분 좋게 정관장이라는 팀에 합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로 데뷔를 함께한 팀. 팀 이름과 선수단은 바뀌었지만, 안양이라는 장소만은 변함없었다. 이원대는 "선수들은 당연히 많이 바뀌었다. 다른 것은 크게 바뀐 점이 없는 것 같다. 선수들 모두 너무 착해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분위기가 자유롭다. 그런데 그 안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나도 큰 도움이 된다. (정)효근이와 (정)준원이 형과도 같이 있었고, 다들 오고 가며 인사하는 사이였다. 걱정 없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3시즌 정규리그 출전 경기가 39경기에 불과했다. 주로 D리그를 누볐다. 그렇기에 기회에 대한 배고픔이 있었을 터. 이번 이적을 통해 고향에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됐다.

이원대는 "몇 년 동안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그냥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거 말고는 없는 것 같다. 선수가 일단 코트를 밟아야지 뭔가를 보여줄 수 있다. 그렇기에 뛰는 것이 첫 번째다"라고 바라봤다.

끝으로 "오랜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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