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부산 찾은 마카오 블랙베어스 "KCC전 승리해 잘 마무리하고 싶다"

입력
2025.01.15 13:52


[부산/점프볼=손대범]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경기를 위해 부산을 찾은 마카오 블랙 베어스 선수단은 경기를 앞두고 '좋은 마무리'에 포커스를 두었다.

마카오 블랙 베어스는 15일 저녁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EASL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2승 3패인 마카오는 이 경기를 이길 경우 4강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필리핀 프로팀 메랄코와의 지난 EASL 홈 경기를 이겼던 KCC도 마찬가지로 4강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조건 이번 경기부터 이기고 봐야 한다.

두 팀의 목표가 명확한 가운데, 마카오는 14일 입국해 부산에서 두 차례 훈련을 가졌다. 사직체육관에서 가진 14일 오전 훈련에서는 전술전략보다는 코트 적응에 초점을 두었다.

마카오와 KCC는 구면이다. 지난 11월 6일 맞대결에서는 마카오가 111-97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리바운드에서 54-43으로 마카오가 크게 앞섰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흐름이 다를 수도 있다. 당시 골밑을 주도했던 윌 아르티노(211cm)가 인도네시아 프로리그로 이적했기 떄문. 또한 팀 득점 리더였던 진텔 실라도 몽골 리그로 소속을 옮겼다.

그 자리를 멕시코 리그 출신의 아도니스 토마스(197cm)가 메우긴 했지만 두 선수만큼의 파괴력은 보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마카오는 주장 데미언 총퀴(172cm)와 230cm의 빅맨 사무엘 데구아라가 있어 부담스러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가렛 켈리 감독은 "높은 수준의 농구를 경험할 수 있고, 우리도 이런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라고 EASL을 돌아보며 "현재 2승 3패 중인데 오늘 승리를 통해 3승 3패로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목표를 전했다.

이어 켈리 감독은 "우리 팀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로 구성되 팀이다. 다양하 선수들이 있지만 그 속에서 시너지를 찾으려고 한다. 우리는 빠른 템포와 많은 액션을 담은 경기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풀코트로 압박하는 수비도 선보이는 팀이다"라고 팀을 소개하기도 했다.

가장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했던 총퀴는 "롤러코스터 같은 여정이었다"라고 EASL을 돌아보며 "언제나 목표은 승리다. KCC는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동료애가 돋보이며 열심히 플레이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KCC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KCC도 14일 오전 사직체육관에서 훈련했다. 동시 투입되는 캐디 라렌과 리온 윌리엄스가 손발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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