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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과 경쟁 부담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토트넘 유니폼이 싫었던 것일까. 마커스 래시포드(28, 아스톤 빌라)가 토트넘의 제안을 "해외 선호"를 이유로 거절한 것이 드러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지난 1월 이적 시장 초기 래시포드을 타깃으로 삼고 문의에 나섰을 때 '래시포드는 해외 이적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어 관심을 마티스 텔(20, 바이에른 뮌헨)로 관심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18살에 1군 무대에 데뷔한 래시포드는 맨유의 기대주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8-2019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면서 맨유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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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래시포드는 사생활 문제가 떠오르면서 조금씩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새롭게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를 문제 삼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이에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가 왔다"고 폭탄 발언을 터뜨렸고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래시포드가 시장에 나오자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가졌다. 토트넘이 래시포드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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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래시포드는 토트넘이 아니라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래시포드와 강하게 연결됐던 토트넘은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텔을 임대로 영입했다.
기사에 따르면 래시포드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은 사실이었다. 토트넘은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직접 문의에 나섰다. 하지만 래시포드로부터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해외 리그를 더 선호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기사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해외 대신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1월 이적 시장 말미였다. 다른 리그 이적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했다고.
결과적으로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후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두 8경기에 출전해 골은 없지만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래시포드다. 반면 텔은 토트넘에서 6경기에 나섰으나 1골에 머물고 있다.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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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여전히 텔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우리가 정말 어려울 때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감각이 있는 상태에서 뛰는 것과, 규칙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경기에 투입되는 것은 전혀 다르다"면서 "그는 체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었지만, 우리 팀의 선택지가 많지 않다 보니 상당히 자주 경기에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아직 어린 선수이고, 리그도 다르며 요구되는 것들도 다르다"면서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경기서도 그가 많은 기회를 얻을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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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합류한 이후 함께 훈련해보니, 정신적으로 굉장히 강한 선수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