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노팅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4승 5무 1패(승점 47)로 선두 자리를 지켜갔다. 직전 토트넘에게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패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지만, 리그에서는 지난해 9월 노팅엄전 패배 후 16경기 무패를 유지했다.
노팅엄은 12승 5무 4패(승점 41)로 2위로 올랐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아스널(승점 40)를 3위로 끌어내렸다. 이번 시즌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체제에서 연승 행짐을 마감했지만 8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도미닉 소보슬러이-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앤드류 로버트슨-버질 반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출전했다.
노팅엄 또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크리스 우드, 칼럼 허드슨 오도이-모건 깁슨 화이트-안토니 엘랑가, 엘리엇 앤더슨-라이언 예이츠, 니코 윌리엄스-무릴로-니콜라 밀렌코비치-올라 아이나, 마츠 셀스가 나섰다.
예상과 달리 노팅엄이 팽팽한 흐름을 꺾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중원에서 리버풀의 볼을 뺏어낸 노팅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받은 엘랑가가 전방으로 쇄도하던 우드에게 빠르게 패스를 찔러넣었고, 우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흐름을 가져왔다. 디아스, 살라, 학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노팅엄의 수비를 공략했다. 리버풀은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뒤 측면을 통해 공격을 펼쳐갔지만, 노팅엄의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후반전 또한 리버풀이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노팅엄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그러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용별술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후반 20분 리버풀은 콘스타티노스 치미카스, 디오구 조타를 투입했다.
그리고 곧바로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안 조타가 투입과 동시에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 놓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파산 공세를 이어간 리버풀은 후반 30분 디아스를 대신해 커티스 존스를 투입했다. 물러난 노팅엄은 후반 31분 니콜라스 도밍게스, 후반 38분 조타 실바를 투입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이어 노팅엄은 후반 45분 타이워 아워니이, 알렉스 모레노, 모라토를 투입하며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추가골을 없었다. 두 팀은 그대로 경기를 마쳤고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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