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박진우]
노팅엄 포레스트 팬들이 이강인 영입설에 열광했다.
노팅엄 소식을 전하는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과의 이별을 결정했고,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경쟁에 참여한 노팅엄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가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PSG 2년차에 접어든 이강인,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우측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등극했다. 특히 우측 메짤라, 우측 윙어 포지션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으로 들어오며, 후방까지 내려가 빌드업을 도왔다. 이강인은 공식전 17경기 6골 3도움을 올릴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 PL 구단들의 관심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이미 첫 번째 접촉이 이뤄졌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60억 원)로 평가된다. 다만, 이적 경쟁이 벌어질 경우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강인은 아스널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그의 존재를 잘 알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이적시킬 의사가 없지만, 매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고려한다면 아스널은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뉴캐슬, 아스널. 무려 PL 빅클럽 세 구단의 관심을 받은 이강인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온 더 미닛'은 "맨유와 뉴캐슬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없다고 보도했지만,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무려 PL 5팀의 관심을 받은 이강인이었다.
노팅엄 팬들은 이강인 영입설에 열광했다. 이번 시즌 노팅엄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색채를 완벽하게 입히는데 성공했고, 조직력 또한 완벽하다. 최근 리그 6연승을 달성했고, 리그 3위까지 도약했다.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불과 6점이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서 단숨에 우승권까지 오른 노팅엄이다.
그만큼 영입을 통한 보강이 시급하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손흥민은 이강인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 영입은 노팅엄에게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대체로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여줬다. 다만 PL 빅클럽들이 이강인을 노리는 만큼, 노팅엄이 그를 품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했다.
그러나 일말의 희망도 함께 제기했다.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노팅엄에서는 분명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마법을 부려 이강인을 설득한다면, 이강인은 노팅엄에게 매우 유용한 영입이 될 수 있다"며 이강인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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