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롯 퇴장→10명' 맨유, 어떻게 아스널 잡았나...백업 골키퍼, PK-승부차기 선방쇼! "위대한 팀을 돕고 싶다"

입력
2025.01.13 11:08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타이 바이은드르는 선방쇼를 펼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음 라운드로 올려놓았다.

맨유는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64강에서 아스널에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32강에 진출하게 됐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율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루이스-스켈리, 조르지뉴, 미켈 메리노, 마르틴 외데가르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수스, 카이 하베르츠가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바이은드르, 누사르 마즈라위, 마타이스 더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디오고 달롯,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가 선발로 나섰다.

후벤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내놓았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치르는 FA컵이지만 아스널을 상대로 하는 만큼 주전들을 내놓았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에서 바이은드르로 바꾸었다. 바이은드르는 튀르키예 국가대표 골키퍼로 앙카라귀쥐에서 뛰다 페네르바체로 가 주전으로 뛰면서 이름을 알렸다.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에서 뛰기도 한 바이은드르는 2023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오나나가 있어 백업 골키퍼에 머물던 바이은드르는 FA컵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맨유는 시작부터 거친 경기를 했고 신경전도 계속 발생했다. 전반 18분 만에 실점을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 브루노 골로 1-0으로 앞서갔는데 후반 16분 달롯 경고 누적 퇴장으로 위기에 내몰렸다. 마갈량이스에게 실점하면서 1-1을 내줬다. 후반 26분 매과이어가 페널티킥을 내줘 역전 헌납 기회를 허용했지만 바이은드르가 외데가르드 슈팅을 막아냈다.

바이은드르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스 슈팅도 바이은드르가 막아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4분 하베르츠 헤더도 바이은드르가 선방했고 맨유는 수적 열세에도 1-1이 유지됐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아스널 2번 키커 하베르츠 슈팅을 바이은드르가 막아냈고 맨유가 우위를 점했다.

맨유 키커들을 모두 성공했고 조슈아 지르크지 골로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이은드르는 이날 페널티킥, 승부차기 선방에 더해 유효슈팅 6회를 막아내면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바이은드르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인내심을 갖고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했다. 위대한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크다. 위대한 클럽을 응원하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고 했다.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모든 순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맨유 선수라면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모림 감독은 매일 모두와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를 도우려고 한다. 맨유 선수단은 아모림 감독을 사랑하며 더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한다. 서로가 신뢰를 하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이야기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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