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up.review] '백업 GK' 바인디르가 영웅이었다...맨유, 아스널과 승부차기 접전 승리! 4R 진출

입력
2025.01.13 02:54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바인디르 골키퍼가 맨유를 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라운드에서 아스널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로 접어들었고 맨유가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가 4라운드에 진출했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호일룬이 포진했고 브루노, 가르나초가 뒤를 받쳤다. 달롯, 마이누, 우가르테, 마즈라위가 중원을 구축했고 백3는 리산드로, 매과이어, 더 리흐트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바인디르가 꼈다.

이에 맞선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마르티넬리, 하베르츠, 제주스가 스리톱을 형성했고 메리노, 조르지뉴, 외데가르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백4는 루이스 스켈리, 마갈량이스, 살리바, 팀버가 자리했고 골문은 라야가 지켰다.사진=맨유사진=아스널

[전반전] '마르티넬리 오프사이드+제주스 부상 OUT' 맨유-아스널 0-0

아스널이 먼저 기회를 엿봤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외데가르드가 올린 크로스를 바갈량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아스널이 땅을 쳤다. 전반 18분 마르티넬리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리산드로가 보낸 패스를 마이누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맨유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5분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야 골키퍼에게 잡혔다. 아스널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9분 제주스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나왔다. 스털링이 대신 들어왔다. 아스널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더 리흐트가 올렸고 골문으로 궤적이 휘어졌지만 바인디르 골키퍼가 잡았다.

아스널의 기회가 날아갔다. 전반 추가시간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외데가르드가 직접 감아 올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전은 그렇게 0-0으로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쳤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후반전] '달롯 퇴장+외데가르드 PK 실축' 맨유, 바인디르 선방쇼로 1-1 무승부

후반 시작 후 맨유가 먼저 앞서갔다. 후반 7분 마갈량이스 공을 뺏어낸 것을 가르나초가 몰고 질주했다. 박스 안쪽에서 내준 것을 브루노가 마무리했다. 아스널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9분 측면에서 메리노가 올려줬고 맨유 수비진이 걷어내려 한 것을 하베르츠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맨유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16분 경고 누적으로 달롯이 퇴장당했다. 아스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8분 메리노가 올려준 것을 맨유 수비진이 걷어냈지만 뒤로 흐른 볼을 마갈량이스가 마무리했고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아스널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1분 스털링이 내준 컷백을 메리노가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위로 벗어났다. 아스널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5분 박스 안쪽에서 하베르츠와 접촉한 매과이어로 인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외데가르드가 나섰다. 하지만 바인디르에게 방향을 읽혔고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이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28분 메리노를 불러들이고 라이스를 투입했다. 맨유가 중요한 순간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31분 스털링이 내준 것을 외데가르드가 띄워보냈고 라이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는데 바인디르가 한 손으로 쳐냈다. 맨유는 후반 35분 가르나초, 마이누, 호일룬이 나가고 아마드, 콜리어, 지르크지가 들어왔다.

맨유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지르크지가 보낸 패스를 아마드가 다시 컷백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아스널도 후반 44분 하베르츠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라이스의 왼발 슈팅이 바인디르 손끝 걸리면서 빗나갔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연장전&승부차기] 바인디르 GK 맹활약...맨유, 승부차기 접전 끝 승리!

연장전 시작 후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아스널은 루이스 스켈리를 대신해서 트로사르를, 맨유는 우가르테 대신해서 말라시아를 투입했다. 아스널의 기회가 무산됐다. 연장 전반 4분 라이스의 슈팅을 더 리흐트가 몸을 던져 막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하베르츠의 헤더 슈팅은 바인디르 품에 안겼다.

아스널이 변화를 꾀했다. 연장 전반 10분 팀버를 빼고 파티를 들여보냈다. 아스널이 땅을 쳤다. 연장 전반 11분 조르지뉴가 내준 것을 라이스가 마무리했지만 맨유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트로사르의 슈팅도 골문 위로 높게 떴다. 맨유는 매과이어가 나가고 요로가 들어왔다. 아스널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2분에도 라이스의 헤더를 하베르츠가 마무리하려 했지만 바인디르 골키퍼에 잡혔다.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 후반 1분 디알로가 반대로 연결한 것을 지르크지가 낮게 슈팅했지만 라야가 손으로 쳐냈다. 아스널도 연장 후반 4분 라이스가 헤더로 연결한 것을 마르티넬리가 머리로 받았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양 팀 모두 연장전에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 주인공은 맨유였다. 아스널 2번 키커로 하베르츠가 나섰는데 바인디르가 선방했다. 경기는 결국 맨유의 5-3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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