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황소’ 황희찬(29, 울버햄튼)의 이적설이 없던 일이 됐다.
웨스트햄은 9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클럽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냈으며, 구단 목표를 위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웨스트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 6개월이다. 포터는 FA컵 아스톤 빌라전부터 팀을 지휘한다”고 알렸다.
황희찬 스승으로 잘 알려진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7월 웨스트햄에 부임한 뒤 공식전 22경기에서 7승5무10패로 부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을 지도했었다. 로페테기는 부진 탈출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다. 올 시즌 황희찬이 부진하며 이적설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최근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연속골을 넣으면서 극적으로 부활했다.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로 황희찬 이적설 역시 자연스럽게 설득력을 잃게 됐다.
울버햄튼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에서 0-3으로 졌다.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3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황희찬은 75분을 뛰고 카를로스 포브스와 교대했다. 울버햄튼은 리그 17위서 상승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