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가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오스트리아의 RB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6-0으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철기둥' 김민재는 전반전 45분만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뮌헨은 지난달 21일 라이프치히 전을 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으며, 오는 12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친선전을 치렀다.
이번 친선전에서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잘츠부르크의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10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의해 막힌 후, 토마스 뮐러가 재빠르게 골을 넣어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전반 29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골키퍼의 킥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한 선발 출전 선수 5명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김민재는 두 차례의 볼 차단과 함께 9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후반 3분에는 올리세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에는 요주아 키미히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1분에는 조나탄 아스프 얀센이 마무리 득점을 추가하며 6-0 대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뮌헨은 전반전의 우세를 바탕으로 후반에도 공격력을 이어가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뮌헨은 2024-2025 분데스리가 전반기에서 1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36으로 2위 레버쿠젠(승점 32)을 4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