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적설과 연결된 웨스트햄,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할 듯···EPL 100경기 출전한 황희찬 노팅엄전 ‘침묵’, 팀은 0-3 패배

입력
2025.01.07 10:05
수정
2025.01.07 10:05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적 루머로 연결됐다. 웨스트햄은 훌렌 로페테기(스페인·58) 감독과 결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7일 “웨스트햄이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후임 사령탑으로 유력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접촉 중인 것이 확인됐다. 포터 감독은 첼시, 스완지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등을 지휘한 사령탑이다.

지난 5월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을 대신해 이번 시즌부터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은 로페테기 감독은 모이스 감독 시절 비판을 받았던 팀의 경기력과 스타일을 바꾸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20라운드까지 6승5무9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14위에 랭크돼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점)과 승점 7점 차다. 또 웨스트햄은 지난달 30일 리버풀과 2024~2025 EPL 19라운드에서 0-5 참패를 당하더니 지난 5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1-4로 무너졌다. 2경기에서 무려 9골을 내주며 연패에 빠지자 웨스트햄은 사령탑 경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웨스트햄은 황희찬 영입설이 나온 팀이다. 전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웨스트햄이 에반 퍼거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에마뉘엘 라테 라스(미들즈브러)를 영입 대상 공격수 리스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리면서 구단 선수 영입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황희찬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울버햄프턴을 지휘했던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편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0경기 출전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울버햄프턴은 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 2024~2025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역대 한국 프리미어리그 가운데 5번째로 EPL 100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곤살로 게데스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30분 교체됐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로 상승세를 탔던 울버햄프턴은 노팅엄의 역습에 무너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16점(골 득실-14)을 기록, 승점이 같은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점·골 득실-15)에 골 득실에서 겨우 앞서며 17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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