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비켜! 돌풍의 누누볼, 탈트넘 효과 미쳤다...무려 58년 만에 6연승! 노팅엄 3위 안착

입력
2025.01.07 08:40
사진=프리미어리그

[포포투=김아인]

노팅엄이 연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노팅엄은 6연승을 질주하며 아스널과 동률인 승점 40점을 기록, 득실차에서 밀려 3위에 위치했고 울버햄튼은 리그 4경기 만에 패배하면서 17위에 자리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돌풍의 팀이다.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지난 두 시즌 동안 강등 위기를 반복하며 간신히 잔류하곤 했는데, 올 시즌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노팅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아스톤 빌라, 브렌트포드, 토트넘 홋스퍼, 에버턴까지 잡으며 5연승을 달렸다. 누누 감독이 과거 승격을 이뤘던 친정팀 울버햄튼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노팅엄의 완승이었다.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앤더슨이 찔러준 패스를 깁스-화이트가 몰고 갔고 엘랑가와 주고받은 뒤 깁스-화이트가 마무리했다. 노팅엄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44분 셀스가 길게 올려준 패스가 허드슨-오도이에게 연결됐다. 오도이가 박스 안쪽에서 컷백을 내줬고 우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노팅엄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교체로 들어온 아워니이가 세 번째 골을 장식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경기는 3-0으로 노팅엄 승리로 돌아갔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이로써 노팅엄은 리그 6연승을 달렸다. 노팅엄은 올 시즌 연일 새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무섭게 상승세를 질주 중인 리버풀에 유일한 첫 패배를 안겨줬고, 맨유 원정에서 30년 만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 6연승이 1966-67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무려 58년 만에 처음 세운 기록이다. 어느새 아스널과 승점 동률이 되며 3위에 안착했다.

누누 감독 체제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33세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10골을 돌파했고 엘리엇 앤더슨, 니콜라 밀렌코비치 등 새로운 이적생들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특유의 짠물 수비와 선수비 후역습에 능한 전술을 장착시키며 최근 4경기 연속 클린시트까지 달성했다. 누누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조세 무리뉴 후임으로 토트넘을 이끌었지만 4개월 만에 경질됐던 바 있다. 노팅엄에서는 명장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75분 소화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4번째 시즌을 맞이한 황희찬은 노팅엄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고,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에 이어 2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반등 희망을 살렸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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