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지도할 스토크 감독 정해졌다...韓 감독 최종후보 감독 대신 코벤트리 7년 이끈 로빈스 선택

입력
2025.01.01 06:50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토크 시티 차기 감독으로 마크 로빈스 감독이 유력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는 마크 로빈스 감독과 구두 합의를 했다. 나르시스 펠라시 감독을 경질한 스토크는 로빈스 감독으로 공백을 메우려고 한다. 올 시즌 3번째 스토크 감독이다"고 전했다.

스토크는 스티븐 슈마허 감독 아래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잔류를 한 스토크는 슈마허 감독에게 힘을 실었는데 초반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질됐다. 펠라시 감독이 부임을 했다. 초반엔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 9경기 무승 속 강등권 언저리로 추락하자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스토크 선택은 경질이었다. 존 월터스 디렉터는 "펠라시 감독의 최근 몇 주 동안 결과를 볼 때, 우리는 그가 지금 스토크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인정하게 됐다. 난 이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결심을 갖고 있다"라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일단 스토크 전설 라이언 쇼크로스를 임시 감독을 썼다. 은퇴 후 스토크 21세 이하 감독으로 근무를 하던 쇼크로스는 슈마허 감독 경질 때에 이어 이번에도 임시 사령탑을 맡았고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1-0 승리를 이끌면서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스토크는 쇼크로스를 정식 감독으로 부임시키는 대신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기로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존 퍼시 기자는 로빈스 감독과 더불어 대한민국 감독 최종후보로 오른 다비드 바그너도 협상 대상이었고 스티브 쿠퍼, 리 카슬리 등도 언급됐지만 후보는 로빈스, 바그너라고 했다. 퍼시 기자는 "쇼크로스 감독이 일단 번리전을 맡고 스토크는 로빈스, 바그너와 면접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로빈스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로빈스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을 했고 은퇴 후 잉글랜드 하부리그 팀들 감독을 맡았다. 로더럼 유나이티드, 반슬리, 코벤트리 시티, 허더즈필드, 스컨소프 유나이티드를 맡다고 2017년 다시 코벤트리로 돌아갔다.

당시 잉글랜드 리그투(4부리그)에 있던 코벤트리를 리그원(3부리그)에 이어 챔피언십(2부리그)로 올려 놓았다. 2022-23시즌엔 플레이오프에도 올랐지만 탈락을 하면서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도 코벤트리를 지휘했는데 부진해 결국 경질됐고 7년 만에 떠났다. 후임은 프랭크 램파드였다.

이번 시즌엔 다소 아쉬웠지만 코벤트리를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이끈 로빈스 감독 스토크 부임이 임박한 상황이다. 영국 '스토크앤트렌트 라이브'는 "로빈스 감독은 오랜 기간 챔피언십 최고 감독 중 한 명이었다. 코벤트리에서 거의 8년을 보낸 로빈스 감독은 짧은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현장에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고 하면서 스토크 부임 임박 소식을 전했다. 로빈스 감독 아래 배준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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