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프레이저 포스터마저 쓰러진 가운데 브랜든 오스틴이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오스틴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훗스퍼 데뷔전을 치를 것이다. 토트넘은 질병 여파로 인해 포스터가 나올 수 없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발목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10년 전 토트넘에 합류한 오스틴이 1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성적, 경기력 부진에 이어 부상 악몽이 뒤덮인 상황이다. 히샬리송, 미키 판 더 펜,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이 쓰러진 가운데 비카리오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어 토트넘에 질병 문제 생기면서 여러 선수들이 고통을 받았다.
그 중 하나가 포스터다. 포스터는 베테랑 골키퍼로 토트넘 세컨드 골키퍼이기도 하다. 비카리오 부상으로 기회를 얻어 골문을 지켰는데 선방 능력은 좋았지만 빌드업 능력이 부족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후방부터 공격까지 유연하게 만들어가는 축구를 하지 못했다.
포스터가 빠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스틴이 나선다. 오스틴은 1999년생 잉글랜드 국적 골키퍼다. 첼시 유스를 거쳐 토트넘 유스로 왔고 2019년부터 1군에 올라왔는데 뛰지는 못했다. 비보르, 올랜도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했는데 돌아온 후에도 오스틴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위고 요리스가 떠나니 비카리오가 왔고 포스터가 있어 출전도 어려웠다. 프리미어리그, 각종 컵 대회 스쿼드, 명단에는 포함되어도 뛰지는 못했다. 프리시즌이나 소화하던 오스틴은 두 골키퍼가 모두 빠지게 돼 토트넘 데뷔전 기회를 잡게 됐다.
'토크 스포츠'는 "오스틴은 발 밑이 좋은 골키퍼다. 토트넘 유스에서 78경기를 소화했다. 비카리오가 부재한 상황에서 나온 포스터는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데 7경기에서 15실점을 하기도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치명적 실수를 범하는 모습도 있었다"고 하면서 이번 출전이 오스틴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렸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샘 존스톤 영입을 노리는 등 골키퍼 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오스틴이 경쟁력을 보인다면 토트넘은 생각을 바꿀 수 있다. 뉴캐슬전이 오스틴에게 중요한 이유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