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최악의 경기력'... '맨시티 주장' 워커, 결국 인종 차별당했다→"맨시티도 성명 발표"

입력
2024.12.13 10:27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일 워커가 최악의 경기력으로 계속 선발 출전하자, 맨시티 팬들이 인종 차별을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유벤투스에게 패배한 후 카일 워커를 겨냥한 학대를 비난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예선 6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최근 10경기 중 단 1승만을 거두며 끝없는 부진을 겪고 있다. 팬들은 당연히 이번 유벤투스와의 경기력에 불만이 많았다. 비난을 가장 심하게 받은 선수는 바로 워커였다. 워커는 이번 시즌 꾸준하게 기량이 하락했고, 팬들은 선발 라인업에서 워커를 제외하라는 의견도 내비쳤었다.





결국 이번 경기 패배 이후 맨시티의 주장 워커가 SNS에서 끔찍한 인종 차별 공격을 받았다. 워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인종적으로 공격하는 사람들의 스크린샷 몇 장을 다이렉트 메시지로 공유하며 SNS 회사가 이러한 행동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워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장의 스크린샷을 공유하며 "어젯밤 경기 이후 온라인에서 내가 받았던 비열하고 인종차별적이며 위협적인 욕설을 그 누구도 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워커는 이어서 "인스타그램과 당국은 이러한 학대를 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팬 여러분께, 우리는 더 잘하고, 개선하고, 함께 코너를 돌기 위해 팀으로서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워커를 지지했다. 맨시티는 "맨체스터 시티는 어젯밤 경기 이후 카일 워커가 온라인에서 당한 인종차별적 학대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경기장에서든 온라인에서든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워커가 받은 혐오스러운 대우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비록 챔피언스리그 순위는 22위로 떨어졌지만, 16일(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숙명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노릴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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