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의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한국시간) 최신 업데이트된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포메이션은 4-3-3 이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로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을 형성했고 중원은 비티냐,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채웠다. 백4는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였고 골키퍼는 잔루이카 돈나룸마였다. 이들의 몸값을 모두 더하면 5억 7500만 유로(약 8670억 원)에 해당했다.
이강인 이름은 빠졌다. 공격진과 미드필더들의 몸값에 비해 이강인의 최신 업데이트된 시장 가치는 더 낮았다. 이강인은 3000만 유로(약 450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자인 뎀벨레, 자이르 에메리, 네베스 등은 5000만~6000만 유로(약 750억 원~900억 원) 사이의 금액을 기록했다. 베스트 11에서 가장 낮은 금액은 500만 유로(약 75억 원)가 떨어진 돈나룸마의 3500만 유로(약 530억 원)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에도 교체와 선발을 오가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공격진 줄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가짜 9번' 역할을 부여했다. 지난 9월 스타드 렌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처음으로 최전방에서 가짜 공격수로 출전했다. 준수한 활약으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고, 10월 A매치 기간 이후 스트라스부르전에는 교체로 출발했음에도 팀의 네 번째 골까지 넣으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전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통하지 않아 비판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PSV 아인트호벤전 이후 신문 1면에 "가짜 9번 완전히 실패"라는 제목을 실었다. 그러나 이후 앙제전에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뒤에는 2골 1도움을 폭발시켰다. 이강인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리그앙 공식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엔 이강인이 가장 영향력을 보이던 우측 윙어로 나오고 있다. 공식전 5경기에서 2번의 교체 출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면서 다시금 입지를 다졌다. 지난 11일 잘츠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6차전에서는 12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회창출 3회, 드리블 3회 성공, 롱패스 성공률 100% 등을 기록하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공식전 14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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