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력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지만, 이는 결코 옳지 않다. 당장 이번 시즌 평점만 봐도 알 수 있다.
글로벌 축구매체인 ‘스코어90’은 2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럽 5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평점 순으로 나열한 뒤 상위 5명에 해당하는 선수들의 이름과 평점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는 물론 리그1 전체에서도 3번째로 높은 평균 평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평균 7.66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위에는 단 두 명 뿐인데, 같은 PSG 동료인 아슈라프 하키미(7.99점), 우스만 뎀벨레(7.77점)였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활약을 생각하면 충분히 일리있는 평가다.
르아브르와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첫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이어진 몽펠리에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4골을 더 보탠 이강인은 현재 리그에서만 6골·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돌리다보니 매경기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임에도 이런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번 기록은 최근 이강인이 받고 있는 ‘말도 안되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얼마전 프랑스 매체 ‘프랑세 블레 파리’의 브루노 살로몽으로부터 “그는 약간 다른 사람 같다. 중립적인 선수지만, 마우로 이카르디나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가 그랬듯 이강인 역시 훈련장에서 도를 넘는 행동을 일삼고 비열하기까지 하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며 이강인에 대핸 날선 비판을 가했다. 여기에 또 다른 프랑스 매체인 ‘풋01’ 또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높게 평가했지만, PSG 직원들 사이에서는 그에 대한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술적 비판을 듣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로 인해 이강인에 대한 비판은 말도 안되는 것임이 증명됐다. 이강인은 지금도 PSG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전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