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아모림도 못 살리나' 맨유, 30년 만에 OT서 노팅엄에 2-3 충격패...리그 2연패+13위 추락

입력
2024.12.08 09:55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유가 30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노팅엄에 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리그 2연패로 13위에 위치했고, 노팅엄은 5위로 도약했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일룬이 최전방을 담당했고 가르나초, 브루노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달롯, 마이누, 우가르테, 디알로가 지켰고 백3는 리산드로, 더 리흐트, 요로가 구성했다.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이에 맞선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우드가 최전방에 출격했고 2선은 허드슨-오도이, 깁스-화이트, 실바가 맡았다. 앤더슨, 예이츠가 중원에 자리했고 백4는 윌리엄스, 무릴로, 밀렌코비치, 아이나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셀스가 꼈다.사진=게티이미지

이른 시간 먼저 앞서간 것은 노팅엄이었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앤더슨이 올려준 볼을 밀렌코비치가 헤더로 맞추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우가르테의 패스를 받은 달롯이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이어 전반 11분에는 디알로가 보낸 패스를 브루노가 마무리했지만 역시 빗나갔다.

맨유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18분 우가르테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가르나초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맞고 벗어났다. 흘러나온 볼을 호일룬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8분 브루노의 패스를 가르나초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잡혔다. 전반전은 1-1 스코어로 종료됐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노팅엄이 재차 앞서나갔다. 후반 2분 빌드업을 전개하던 맨유 패스 미스를 가로챈 허드슨-오도이가 패스했고 깁스-화이트의 슈팅을 오나나 골키퍼가 방향을 잘못 읽는 실수로 득점을 허용했다. 맨유가 기회를 엿봤다. 후반 5분 마이누의 패스를 받은 디알로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노팅엄은 후반 6분 아이나가 보낸 크로스를 우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노팅엄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9분 깁스-화이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우드가 헤더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맨유가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4분 가르나초가 나가고 래쉬포드가 들어갔다. 맨유가 추격에 불씨를 태웠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디알로가 침착하게 보낸 패스를 브루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뚫었다.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20분 맨유는 더 리흐트, 요로를 불러들이고 매과이어, 마즈라위를 들여보냈다. 노팅엄은 실바가 나가고 모라토가 들어왔다. 맨유는 브루노, 우가르테가 빠지고 마운트, 지르크지가 투입됐다. 노팅엄은 우드, 깁스-화이트를 대신해 엘랑가, 도밍게스를 내보냈다. 후반 추가시간이 7분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맨유의 패배로 끝났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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