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아스널전에서 패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지난 5일 맨유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완패했다. 에릭 텐하흐 경질 이후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맨유는 이번 패배로 공식전 무패행진이 멈췄고,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전에서 맨유의 공격은 너무나 무뎠다. 직전 리그 에버턴전에서 4골을 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던 맨유의 공격진은 잠잠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맨유는 예상 득점(xG)값 0.22, 전체 슈팅 5회, 유효 슈팅 2회에 그치는 등 초라한 기록을 거뒀다.
맨유 공격수들의 활약도 저조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일룬과 가르나초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올린 래쉬포드와 지르크지는 후반 14분에 교체 투입됐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이 작심발언을 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매우 명확하다. 우리는 빅 클럽이지만, 빅 팀은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말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 우리는 더 많이 믿어야 한다. 아스널전에서 좋은 점도 몇 가지 있었지만,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어려운 위치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 리그에서 최고의 팀이 아니다. 우리는 과거에 리그에서 최고의 팀이다. 문제는 우리한테 있다. 우리는 미친개처럼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