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 부임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유를 '거대한 구단이지만, 거대한 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팀을 잉글랜드 정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신임 감독이다. 그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벤피카, 브라가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난 2016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카사 피아, 브라가 등에서 감독으로서 경험을 쌓았다.
아모림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포르투갈 강호 스포르팅을 이끌었다. 39세의 젊은 나이에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타사 다 리가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지도자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11월 A매치 휴식기에 맞춰 맨유에 부임했다. 많은 전문가와 팬은 아모림 감독이 맨유의 명성을 찾을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4경기 2승 1무 1패를 거뒀다. 특히 지난 아스널과 경기에선 코너킥에서만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아모림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를 앞두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맨유가 엄청난 역사를 가진 구단인 것은 맞지만, 선수단을 비롯한 팀은 그에 맞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우리는 거대한 구단이지만, 거대한 팀은 아니다. 우리는 그걸 알고 있다. 이렇게 말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리그 최고의 팀이 아니다. 우리는 그걸 분명히 말하고 생각해야 한다. 과거에는 최고의 팀이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작은 세부 사항에 집중해야 팀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모림 감독은 근성을 요구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려면 미친개처럼 뛰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선발진이 있어도 달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길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