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이 현재 망가진 맨유에 대해 평가했다.
영국 매체 'BBC'는 7일(한국 시간)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대한 클럽이지만 거대한 팀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영국 축구의 정상에 다시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세트피스 2방에 무너졌다. 후반 7분, 데클란 라이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팀버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4~5명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니어 포스트로 향했고, 맨유 수비진들은 혼돈에 빠져 막지 못했다.
그 후 후반 27분, 이번에도 코너킥이었다.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에서 파 포스트로 코너킥을 올렸고, 대기하고 있던 살리바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다. 결국 이번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유 선수들은 우왕좌왕했으며,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 경기로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아모림 감독은 부임한 지 4경기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직 선수들과 함께해야 할 일이 많다. 에버튼과의 4-0 승리에서 발전의 조짐을 보였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훨씬 더 발전한 아스널에 밀려 아직 빅6 팀들을 상대하기는 버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아모림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현실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아모림은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는 거대한 클럽이지만 거대한 팀은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아모림은 그렇다고 해서 목표치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모림은 클럽의 유서 깊은 역사는 항상 요구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아모림은 "우리는 리그 최고의 팀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분명히 말하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우리 클럽이 리그 최고의 팀이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여기에 문제가 있다. 우리는 작은 세부 사항에 집중해야 팀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림은 마지막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하려면 미친개처럼 뛰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선발진이 있어도 달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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