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 개편을 노리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나폴리에서 임대를 떠난 공격수 빅토 오시멘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커스 래쉬포드를 나폴리로 이적시킨다는 계획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오시멘과의 교환 거래로 래쉬포드를 나폴리에 제공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래쉬포드, 지르크지 등의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아모림 감독이 더 확실하게 검증된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력한 대체자는 바로 오시멘이다. 영국 'TBR 풋볼'에서 활동하는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오시멘을 영입한 기회를 얻었고, 나폴리는 선수가 포함된 거래에 열려 있다. 호일룬, 지르크지, 래쉬포드는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핵심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1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나폴리에 합류한 이후, 기량을 만개했다. 이적 후 첫 두 시즌 동안은 그저 그런 활약을 보였지만, 2022-23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팀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이에 여러 팀이 그를 노렸다. 지난해 여름엔 이적시장의 '핫' 매물로 떠오르며 여러 팀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후보로 언급됐고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2023-24시즌이 끝난 후에도 이적시장의 중심이 됐다. 하지만 거론되는 팀은 많았지만, 좀처럼 진전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시장 막바지, 첼시와 사우디의 알 아흘리가 유력한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오시멘은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나폴리 역시 결단을 내렸다. 나폴리는 그를 1군 팀에서 제외했고, 등번호 9번마저 로멜루 루카쿠에게 넘어갔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선수단 명단에서도 이름이 제외되기까지 했다.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릴 위기에 처한 오시멘. 다행히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튀르키예 명문 클럽 갈라타사라이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임대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이후 오시멘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다시 빅 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고,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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