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찬스’ 무산시킨 손흥민, 토트넘도 풀럼과 아쉬운 1-1 무승부[EPL 리뷰]

입력
2024.12.02 02:22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이 오랜만에 풀타임을 뛰고도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20점(6승2무5패)을 기록하게 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썼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데스티니 우도기-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나란히 출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티모 베르너와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나섰다. 전형적인 ‘손톱’ 카드였다.

토트넘 임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토트넘은 현재 주전 공격수인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히샤를리송 역시 부상으로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가 없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풀럼 수비진에서 치명적인 패스 실수가 나와 베르너가 볼을 가로챈뒤 손흥민에게 밀어줬다.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손흥민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풀럼 골키퍼에게 막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풀럼의 공세에 잠시 위기를 맞았다. 전반 36분 테테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토트넘 수비가 순간적으로 라울 히메네스를 완전히 놓쳤다. 골문 바로 앞에서 히메네스가 회심의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포스터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42분에는 풀럼의 역습 상황에서 알렉스 이워비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도 골대 불운에 막혔다.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매디슨이 키커로 나섰고, 수비 벽 아래로 깔아차는 킥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0-0으로 맞은 후반전. 먼저 골을 넣은 것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9분 풀럼의 역습을 끊어낸 뒤 거꾸로 역습에 나섰고, 베르너가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존슨이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22분 풀럼의 동점골이 나왔다. 이워비가 왼족에서 내준 패스를 교체 투입된 톰 케어니가 지체없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 대신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교체 투입하면서 손흥민을 본래 자리인 왼쪽 측면으로 원위치시켰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8분에는 동점골의 주인공인 케어니가 쿨루세브스키에게 위험한 파울을 범해 비디오판독 끝에 퇴장당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추가골을 넣으려 무척 애를 썼지만, 끝내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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