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당분간 팀을 떠나게 됐다.
뮌헨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은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작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며 “뮌헨 의료진의 검사 결과였다. 즉, 뮌헨이 당분간 케인 없이 지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뮌헨은 1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7분 도르트문트 바이노 기튼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40분 저말 무시알라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이 터졌다.
그런데 문제는 케인의 부상이었다. 케인은 전반 33분 그라운드에 갑자기 주저앉더니 곧장 허벅지 뒤쪽을 어루만졌다. 그러더니 벤치를 향해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고, 결국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 공식전 45경기에서 44골을 터뜨리는 탁월한 골감각을 보였다. 리그에서는 36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로피언 골든슈까지 챙겼다. 심지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 기세는 이번 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함인지, 공식전 19경기에서 무려 20골(9도움)을 폭발했다. 리그에서도 14골이나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런 캐인이 당분간 빠지게 돼 뮌헨 입장에서도 타격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 당장 뮌헨은 4일 레버쿠젠과 DFB-포칼 맞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잘나가던 뮌헨에 첫 고비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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