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악몽은 계속, PL 역대 최초 'PK 해트트릭' 헌납…최악의 실수 반복

입력
2024.12.01 13:37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악몽이 끝나지 않는다. 최악의 수비로 AFC 본머스에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초 기록을 선사하는 오명을 썼다.

울버햄튼은 1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연승에 실패했고, 2승 3무 8패(승점 9)로 강등권인 18위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최악의 상황을 맞은 울버햄튼이었다. 전반 3분 토티 고메스가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5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불과 2분 만에 밀로스 케르케즈에게 실점하며 1-2로 끌려갔다.

페널티킥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전반 14분 주제 사 골키퍼가 박스 안에서 패스를 시도하던 중, 뒤에서 공을 탈취하려 하는 선수의 다리를 가격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클라위버르트가 두 번째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페널티킥으로 2실점하며 전반을 1-3으로 마무리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울버햄튼이었다. 후반 24분 곤잘로 게드스의 패스를 받은 라르센이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2-3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또다시 페널티킥을 내준 울버햄튼이었다. 후반 29분 백패스를 받으려는 사 골키퍼가 쇄도하던 클라위버르트에게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클라위버르트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끝까지 추격하지 못한채 2-4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울버햄튼에게 '최악의 오명'이 붙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클라위버르트는 PL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며 클라위버르트의 기록을 조명했다. 최악의 실수로 세 번의 페널티킥 실점을 내준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악몽'과도 같은 기록이었다. 울버햄튼은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지 못했고, 3연승에 실패하며 또다시 강등권 싸움을 이어나가게 됐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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